"네 아들은...""한여름 뙤약볕에 얼어 죽었어."
"나는, 틀리지 않았어... ... ."
하여간.넌 그렇게 조용하고 시시하게 죽어버리지만 않았어도.
어차피 집으로 돌아가봤자 아무것도 할 것이 없고, 반겨주던 자도 없었는데.
"수위를 많이 낮춰서 24년형.""왜냐하면 김기려가 외롭게 보낸 세월이 그쯤 됐으니까."